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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원체 유명해서 아마 뮤지컬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도 제목은 들어본 경우가 심심치 않을 정도이다.

시즌 4의 공연 장소는 대학로 예술마당인데 대학로의 거의 끝에 붙어있어서 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다.

덕분에 비가 내리는데 가느라 살짝 힘들었고~

하지만 공연장이 상당히 괜찮은 구조로 되어있어서 관람하기에는 아주 좋다.

오늘의 출연진은 김태한, 전미도, 최대훈~!

메인 캐스팅이 박동하, 오나라 커플이긴한데 딱히 누구 것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애시당초 없었던 관계로... ;;

아무튼 감상 전에 많은 정보를 일부러 수집하지 않고 감상하러 갔다.

멀티맨으로 등장하는 최대훈씨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공연은 상당히 신선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오프닝이었다.

시작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이 뮤지컬의 파워는 왜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어찌보면 진부하고 유치하면서 현실성이 매우 떨어질 수도 있는 주제를 순간 순간 굉장히 현실적인 이벤트를 통해서 잘 이끌어가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밀어내고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공통적인 감정이니까...

멀티맨의 역할은 이 뮤지컬에서 정말 돋보인다.

주인공으로 나온 김태한씨도 멀티맨역을 했었다고 하던데...

극중에서 연기자의 이름이 그대로 사용되는 것도 특이한 부분이기도 하다.

최대훈씨의 능청맞으면서도 남녀를 가지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풍부한 느낌으로 소화해주어 완성도를 높여주었고 김태한씨의 안경쓰고 벗기 신공도 상당한 이미지 변신과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었다.

전미도씨도 쾌활하면서도 고민을 가진 여주인공의 연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다.

여주인공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씬이나 다방 레지가 나와 셋이서 열창을 하는 부분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선을 볼때 만난 구준포 씬도... ㅋ

너무 오버스럽지 않은 설정과 감정 표현이 이 뮤지컬을 돋보이게 해준 것 같다.

아직 이 뮤지컬을 보지 못한 뮤지컬 팬이라면 꼭 한 번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러 가기 전엔 아이러브유와 비슷한 스타일이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건 기우~!

아... 완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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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시터를 보러 간 건 우연찮게 무료 관람권이 생겨서였다.

가끔 대학로 소극장에 연극을 보러 가긴 하는데 소극장 연극은 대략 50%내외의 성공률(?)을 보여주는 것 같다.

유명하다고 해서 다 재밌는 것도 아니고 뭔가 남는 것도 아니고... 뭐랄까... 검증되지 않은 공연은 좀 고민이 되는게 사실이고...

어찌됬건 무료 티켓이다보니 그리 부담없이 가긴했다.

공연장은 그래도 자리는 좀 편한 편이고 100명 내외의 입장이 가능한 곳이라 그리 크진 않다.

우선 단점부터 말하면...

냉정하게 말해서 스토리는 없다.

정확하게 말하면 메인 스토리가 없다.

꽁트에 뮤지컬의 옷을 입힌 스타일인데 웃음과 스토리에서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만 그걸 넘나드는 것이 좀 계기없이 과해서 약간 거슬리는 것이 사실이다.

2명의 주인공의 대화가 진행되면서 2명의 다인 배우가 계속적인 이벤트를 만드는 식인데 이 이벤트가 사실 이성적으로는 와닫진 않는다.

락시터라는 이름은 낙시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 이의 음운을 차용해서 만든 것이고...

낙시터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를 적절히 잘 가공하긴 했는데 뜬금없는 아무 이유없이 인과관계없이 등장했다 사라진 불륜 커플에 대한 에피소드나 소품으로 진짜 칼이 사용되는 에피소드는 심히 거슬렸다.

불량 청소년, 다방 레지, 늙은 부부, 낙시터 관리여인 등의 에피소드는 꽤나 괜찮아서 재밌게 봤다.

특히 진짜 칼이 나오는 건 소극장의 특성상 더 거슬릴 수밖에 없었다.

이 부분은 좀 생각을 하고 넣지... ㅡ.ㅡ;

노래나 연기는 좋은 것 같고 거슬리지도 않는다.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은 역시나 소극장의 장점이다!

소극장 특성상 소리가 좀 벙벙거리기는 하는데 스피커가 못받쳐주면 그렇게 소리를 높일 필욘 없을 것 같다.

어차피 그렇게 안높여도 분위기를 타는건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마지막에 나온 에피소드도 나름 재밌긴 했는데 스포니까 빼고... 약간 작위적인 느낌도 강했는데 나만 느낀건 아니겠지..

어쨌건 이성을 좀 버리고 비어있는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보면 뭐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그래도 칼은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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