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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점
한줄평: 진화하는 강동원과 완성체 송강호의 만남.
이건 강동원의 재발견이라고 해야 할까..
사실 전우치때만해도 강동원은 적절히 자기 캐릭터를 잘 살려서 연기할 줄 알게 됬나싶었다.
이 영화에서 강동원은 절제된 연기를 잘 표현했다.
송강호와의 버디 무비에서 가질 수 있는 부담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강동원이 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강동원이 이 정도의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배우 강동원으로서도 충분히 그 가치를 보여주는 영화였기 때문에 즐거운 한편이었다.
감정이 오가는 씬에서 보여주는 강동원의 연기는 행동과 말투에서 오버스러운 면이 강한 송강호와 잘 어우러져 좋은 화면을 보여줬다.
이제 강동원도 엔간한 감정연기는 다 되는가 싶기도 하고...
오히려 이 영화에서 송강호의 연기가 좀 아쉬웠는데....
이젠 몇몇 영화에서 비슷한 연기 스타일이 반복 소진되는 느낌이라 송강호가 나오면 이럴 것 같다라는 식의 이미지가 생겨버리는 것 같다.
여지없이 이번에도 그러한 패턴을 보여줬는데 이젠 약간 바꿔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약간의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스타일을 너무 많이 보여준 탓인가 싶다.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캐릭터는 암살범인 "그림자" 역할을 맡은 전국환이다.
화면에 나오는 장면에서는 모두 카리스마가 절절 넘치는 이 분은 역시나 연극배우 출신...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와 살아 넘치는 눈빛과 절제된 몸동작은 그야말로 화면을 모두 휘감아 버렸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장훈 감독의 멋진 작품과 열연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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